Q1. 2022년 전반기 백채김치찌개 최우수지점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소감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A1. 사실 하루하루 정신없이 일만 하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보내다 보니 최우수지점,
명예의 전당과 같은 제도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기대는 전혀 못 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돌아가더라도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할 수는 없겠다 싶을 정도로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지금 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 건가?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이번에 확신이 들었습니다.
저보다 훨씬 더 잘하시는 점주님들이 많이 계실텐데 최우수지점에 선정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Q2. 백채김치찌개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A2. 20살이 되기 전부터 장사에 대한 막연한 꿈이 있었습니다.
대학에 다니는 동안 전공과는 무관한 여러 사업을 병행했었고 졸업 후에는
회사에서 2년 정도 일을 하다가 장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퇴사 후 내 가게를 차리기 전 충분히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백채김치찌개가 두 번째로 일을 하게 된 매장이었습니다.
백채에서 6개월 정도 일을 한 시점에 전 동탄2신도시 점주에게 매수 의사를 밝히셨고
코로나가 시작된 직후였기에 한 달 정도 고민의 시간을 가진 후에 매장을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Q3. 월별로 꾸준한 매출증대가 있었습니다. 지속적인 매출증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오셨나요?
A3. 매출증대를 위해 특별히 무언가를 했다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했던 것 같습니다.
운영을 시작한지 2년반 정도 되었는데 지금까지 단 하루도 매장 문을 닫은 적이 없습니다.
직원들의 코로나 단체 감염 등 사실상 영업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방법을 찾아 정상운영을 했습니다.
장사가 잘되는 매장에도 이유가 있고, 장사가 안되는 매장에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변 사장님들을 보면 점심 장사가 잘돼서 힘들다고 조기마감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장사가 안된다고 일찍 들어가는 분들도 계십니다.
꾸준하게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Q4. 백채김치찌개의 장점?
A4. 첫째는 요리와는 거리가 먼 전자공학을 전공한 저도 운영을 할 수 있을 만큼 매장운영이 어렵지 않은 것이고
둘째는 김치찌개라는 메뉴에 대한 호불호가 거의 없다는 점,
셋째는 백채김치찌개 자체의 인지도가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백채라는 브랜드에 관심이 없었지만 직접 매장을 운영하면서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백채를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Q5. 매장관리에 대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키포인트는 어떤거라고 생각하시나요?
A5. 첫 번째는 위생, 두 번째는 직원관리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라면 맛보다도 청결이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손님의 시선에서 보이는 부분부터 제 눈에만 보이는 부분까지 직원들에게 결벽증이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매일매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테이블 하나를 닦더라도 서서 닦았을 때 깨끗해 보이더라도
의자에 앉아서 봤을 때는 더러워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테이블 위의 수저통과 김가루통의 각을 맞추는 것부터 테이블을 닦는
사소한 디테일 하나까지도 신경 쓰면서 청결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직원관리가 중요한 것이 매출이 아무리 잘 나와도 일할 직원이 없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수개월 전, 직원의 대부분이 동시에 코로나에 걸렸을 당시에도 유일하게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친구에게 부탁하여 일주일이 넘는 시간 동안 매장 근처 호텔에서 함께 지내며 매장을 운영했습니다.
다른 점주님들께서도 경험해보셨겠지만 직원을 구하다 보면 정말 별의별 사람들을 다 만나게 됩니다.
저는 진흙 속의 진주를 찾는다는 생각으로 좋은 친구를 만나게 되면 사장과 직원 이상의 끈끈한 관계로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 진심으로 정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 그만두고 매장에서 일을 하지 않더라도요.
반면에 질이 좋지 못한 직원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는 성격이지만
매장을 운영하려면 성격상 못하는 것도 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6. 배달 매출의 비중도 꽤 높은 매장인데 배달 매출을 증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6. 코로나 시기에 특히나 배달 비중이 많이 높아졌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맛있게, 따뜻하게 배달을 보내기 위해 조리 테스트를 수도 없이 진행했고
대행업체를 수차례 바꾸며 사소한 문제라도 생기면 바로바로 지사장들과 소통했습니다.
날씨의 영향으로 대행업체가 배달을 중단해버리면 저와 직원들이 직접 차를 끌고 하루 30건 이상의 배달을 가기도 했습니다.
마음 아픈 이야기지만 눈 오는 날 차로 급하게 배달을 가다가 사고가 나서 수리비만 50만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초반에는 손님들에게 가게 운영에 대한 열정을 어필하기 위해 퇴근 후
리뷰 관리에 시간을 할애해 한건 한건 정성스럽게 답글을 남겼습니다.
Q7. 양도양수로 오픈을 하셨는데, 전 매출을 넘어선 매출 증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을까요?
A7.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 매장을 인수했기 때문에 최소 3개월, 최대 1년 정도는 적자가 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고 이에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시작과 동시에 수익이 나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매출이 안정화 되기 전까지 수개월 동안은 매출 및 배달 추이 분석을 위해 퇴근
한 이후 새벽까지 컴퓨터 앞에서 시간을 보낸 탓에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3~4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모든 면에서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노력했고 스스로도 이 정도로 했으면 장사가 잘 돼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모든 열정과 체력을 쏟아부었습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되어 한 단계 더 올라가기 위해 재정비 중이지만 매장의 한계를 정하지 말고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리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Q8. 반대로 운영 중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인가요?
A8. 장사라는게 모든 면에서 어렵지만 다른 것보다 좋은 직원 구하는 일이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미성년자를 알바로 채용했다가 책임감 없이 도망간 후 그 친구의 어머니와 문자로 며칠을 다툰 적도 있었고
최근에는 6개월 정도 일한 직원이 또 책임감 없이 갑작스럽게 그만두게 된 일도 있었습니다.
인력 공백이 생기는 것도 문제지만 열심히 가르쳐놓은 직원이 하나하나 나갈 때마다 정말 힘이 많이 빠집니다.
지금도 갑작스럽게 그만둔 직원들로 인해 5주 동안 하루도 쉬지 못하고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수도 없이 경험했음에도 항상 힘든 것 같습니다만 똥차 가고 벤츠 온다는 생각으로 좋은 직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22년 상반기 최우수 지점으로 『동탄2신도시점』 선정
동탄2신도시점 점주 인터뷰
Q1. 2022년 전반기 백채김치찌개 최우수지점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소감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A1. 사실 하루하루 정신없이 일만 하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보내다 보니 최우수지점,
명예의 전당과 같은 제도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기대는 전혀 못 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돌아가더라도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할 수는 없겠다 싶을 정도로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지금 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 건가?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이번에 확신이 들었습니다.
저보다 훨씬 더 잘하시는 점주님들이 많이 계실텐데 최우수지점에 선정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Q2. 백채김치찌개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A2. 20살이 되기 전부터 장사에 대한 막연한 꿈이 있었습니다.
대학에 다니는 동안 전공과는 무관한 여러 사업을 병행했었고 졸업 후에는
회사에서 2년 정도 일을 하다가 장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퇴사 후 내 가게를 차리기 전 충분히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백채김치찌개가 두 번째로 일을 하게 된 매장이었습니다.
백채에서 6개월 정도 일을 한 시점에 전 동탄2신도시 점주에게 매수 의사를 밝히셨고
코로나가 시작된 직후였기에 한 달 정도 고민의 시간을 가진 후에 매장을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Q3. 월별로 꾸준한 매출증대가 있었습니다. 지속적인 매출증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오셨나요?
A3. 매출증대를 위해 특별히 무언가를 했다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했던 것 같습니다.
운영을 시작한지 2년반 정도 되었는데 지금까지 단 하루도 매장 문을 닫은 적이 없습니다.
직원들의 코로나 단체 감염 등 사실상 영업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방법을 찾아 정상운영을 했습니다.
장사가 잘되는 매장에도 이유가 있고, 장사가 안되는 매장에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변 사장님들을 보면 점심 장사가 잘돼서 힘들다고 조기마감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장사가 안된다고 일찍 들어가는 분들도 계십니다.
꾸준하게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Q4. 백채김치찌개의 장점?
A4. 첫째는 요리와는 거리가 먼 전자공학을 전공한 저도 운영을 할 수 있을 만큼 매장운영이 어렵지 않은 것이고
둘째는 김치찌개라는 메뉴에 대한 호불호가 거의 없다는 점,
셋째는 백채김치찌개 자체의 인지도가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백채라는 브랜드에 관심이 없었지만 직접 매장을 운영하면서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백채를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Q5. 매장관리에 대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키포인트는 어떤거라고 생각하시나요?
A5. 첫 번째는 위생, 두 번째는 직원관리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라면 맛보다도 청결이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손님의 시선에서 보이는 부분부터 제 눈에만 보이는 부분까지 직원들에게 결벽증이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매일매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테이블 하나를 닦더라도 서서 닦았을 때 깨끗해 보이더라도
의자에 앉아서 봤을 때는 더러워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테이블 위의 수저통과 김가루통의 각을 맞추는 것부터 테이블을 닦는
사소한 디테일 하나까지도 신경 쓰면서 청결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직원관리가 중요한 것이 매출이 아무리 잘 나와도 일할 직원이 없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수개월 전, 직원의 대부분이 동시에 코로나에 걸렸을 당시에도 유일하게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친구에게 부탁하여 일주일이 넘는 시간 동안 매장 근처 호텔에서 함께 지내며 매장을 운영했습니다.
다른 점주님들께서도 경험해보셨겠지만 직원을 구하다 보면 정말 별의별 사람들을 다 만나게 됩니다.
저는 진흙 속의 진주를 찾는다는 생각으로 좋은 친구를 만나게 되면 사장과 직원 이상의 끈끈한 관계로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 진심으로 정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 그만두고 매장에서 일을 하지 않더라도요.
반면에 질이 좋지 못한 직원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는 성격이지만
매장을 운영하려면 성격상 못하는 것도 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6. 배달 매출의 비중도 꽤 높은 매장인데 배달 매출을 증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6. 코로나 시기에 특히나 배달 비중이 많이 높아졌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맛있게, 따뜻하게 배달을 보내기 위해 조리 테스트를 수도 없이 진행했고
대행업체를 수차례 바꾸며 사소한 문제라도 생기면 바로바로 지사장들과 소통했습니다.
날씨의 영향으로 대행업체가 배달을 중단해버리면 저와 직원들이 직접 차를 끌고 하루 30건 이상의 배달을 가기도 했습니다.
마음 아픈 이야기지만 눈 오는 날 차로 급하게 배달을 가다가 사고가 나서 수리비만 50만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초반에는 손님들에게 가게 운영에 대한 열정을 어필하기 위해 퇴근 후
리뷰 관리에 시간을 할애해 한건 한건 정성스럽게 답글을 남겼습니다.
Q7. 양도양수로 오픈을 하셨는데, 전 매출을 넘어선 매출 증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을까요?
A7.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 매장을 인수했기 때문에 최소 3개월, 최대 1년 정도는 적자가 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고 이에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시작과 동시에 수익이 나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매출이 안정화 되기 전까지 수개월 동안은 매출 및 배달 추이 분석을 위해 퇴근
한 이후 새벽까지 컴퓨터 앞에서 시간을 보낸 탓에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3~4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모든 면에서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노력했고 스스로도 이 정도로 했으면 장사가 잘 돼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모든 열정과 체력을 쏟아부었습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되어 한 단계 더 올라가기 위해 재정비 중이지만 매장의 한계를 정하지 말고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리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Q8. 반대로 운영 중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인가요?
A8. 장사라는게 모든 면에서 어렵지만 다른 것보다 좋은 직원 구하는 일이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미성년자를 알바로 채용했다가 책임감 없이 도망간 후 그 친구의 어머니와 문자로 며칠을 다툰 적도 있었고
최근에는 6개월 정도 일한 직원이 또 책임감 없이 갑작스럽게 그만두게 된 일도 있었습니다.
인력 공백이 생기는 것도 문제지만 열심히 가르쳐놓은 직원이 하나하나 나갈 때마다 정말 힘이 많이 빠집니다.
지금도 갑작스럽게 그만둔 직원들로 인해 5주 동안 하루도 쉬지 못하고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수도 없이 경험했음에도 항상 힘든 것 같습니다만 똥차 가고 벤츠 온다는 생각으로 좋은 직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